사진/필름
1973년 제32회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 앞면·뒷면
지름 : 88mm, 두께 : 3mm
사라예보의 신화, 한국 여자 탁구의 전설 정현숙 선수가 1973년 제32회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하였다.
1973년 4월 9일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이 구기 종목 사상 첫 세계 제패를 이뤄낸 역사적인 대회일 뿐만 아니라,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킨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남성 위주의 엘리트 체육이라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성체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더불어 국제무대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정책의 지지를 받으며 여성 체육의 발전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탁구 사상 첫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우승 메달을 기증한 정현숙의 은퇴 후 삶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1977년 은퇴한 정현숙은 10여 년 동안 평범한 삶을 살다 우연한 기회에 방송국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KBS 라디오 ‘스포츠 자키’라는 프로그램을 맡아 스포츠 MC로 활약하였다. 국가대표 출신 1호 방송인으로서 현장을 잘 알기에 인터뷰를 할 때에도 우승소감보다는 선수의 입장에서 상황을 파악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유도해 인기가 있었다.
1990년 북경 아시아경기대회 취재차 갔던 중국 출장에서 그곳 사람들이 탁구장이나 탁구대가 정식으로 갖추어지지 않았음에도 건물 옥상이나 거리 등 어디서나 편한 복장으로 탁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이 모습을 보고 생활체육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한국으로 돌아와 언제 어디서 누구나 탁구를 즐길 수 있도록 ‘정현숙의 탁구교실’을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탁구를 보급하는데 앞장섰으며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는 데에 많은 기여를 했다.
정현숙 선수가 기증한 메달의 앞면에는 간략한 대회 정보가, 뒷면에는 다음과 같이 상세 정보가 새겨져 있다.
“THE 32nd WORLD TABLE TENNIS CHAMPIONSHIPS APRIL 1973 SARAJEVO YUGOSLAVIA TEAM CHAMPIONSHIP (WOMEN) 1st PLACE”
김안나 학예연구사(박물관준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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