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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름

"쎄울 꼬레아!" 영광의 순간을 기억하다
  • 등록일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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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2018년 유모열은 제24회 서울올림픽 및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 관련 유물 85점을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자 유모열은 '올림픽 유치대표단'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지원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81년 9월 4일 바덴바덴 IOC총회 3주일을 앞두고 올림픽 유치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탄생한 '올림픽 유치대표단'은 체육관계 인사를 중심으로 재계·정부·언론인 등 사회 각계각층을 망라한 107명의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되었고, 9월 18일 바덴바덴으로 떠나 일명 '바덴바덴 10일 작전'을 통해 유치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1978년 제4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1979년 제8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988년에 개최될 제24회 올림픽대회 유치 계획을 세우고 1979년 10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정상천이 올림픽 유치계획을 공식 발표하였다. 그러나 공식 유치계획 발표 이후 국내의 정세불안으로 서울시는 문교부에 '올림픽대회 개최 능력 없음'을 통보하는 등 올림픽 개최가 멀게만 느껴졌다. 1981년 2월 26일 서울올림픽 개최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한 뒤 올림픽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멜버른과 아테네가 신청서 제출을 포기하면서 제24회 올림픽대회 유치경쟁은 한국(서울)과 일본(나고야)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이후 문교부의 훈령에 따라 KOC가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1981년 7월 30일 밀라노에서 열린 ANOC총회에 참석한 조상호 KOC위원장은 제안연설을 통해 올림픽의 서울유치 타당성을 강조하고 이에 협력을 호소하는 연설을 통해 사마란치 위원장으로부터 한국의 올림픽 유치열의에 감동했다는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쎄울 꼬레아!"

1981년 9월 30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제84차  IOC총회에서 서울이 나고야를 52대 27로 누르고 198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TV를 통해 생중계로 방영된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장의 제24회 올림픽 개최국 발표 이후 박영수 서울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식 대표단 등 올림픽 유치 대표단은 바로 단상에 올라가 올림픽 유치 약정서에 서명하였다.

본 유물은 1981년 9월 30일 바덴바덴 쿠르하우스에서 제24회 올림픽대회의 서울 개최가 확정된 후 최만립 당시 KOC 명예 총무와 정주영 당시 유치위원장이 IOC와의 계약에 각각 서명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제24회 올림픽의 개최지 결정투표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1988년 제24회 올림픽대회의 개최지로 한국의 수도 서울을 택한 것은 올림픽 정신의 승리" 라고 선언하였다. 이처럼 올림픽유치단의 열정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은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었다.

위 사진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역사적인 영광의 순간을 기록하고 있는 중요한 체육유물 중 하나이다.

백정은 학예사(박물관준비팀 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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