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필름
대구 국립극장 무대에서 열린 탁구 시범경기를 찍은 사진(왼쪽: 김영숙 선수, 1958년 경)
2018년 3월,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체육박물관추진단이 낸 유물수집 관련 신문광고를 본 어느 여성분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런 것도 박물관의 유물로 받아 주시나요?” 라고 묻는 목소리가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떨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1950~60년대 대구여중, 대구여고, 숙명여대의 탁구 선수로 활약한 김영숙 선생이었다. 김영숙 선생은 1962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다가 결혼 ·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면서도 탁구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였고, 1998년부터 다시 탁구채를 잡고 탁구 지도자로서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탁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탁구와 관련된 시를 게재하고, 라디오 사연으로 시를 보내기도 하며 누구나 탁구라는 스포츠에 빠져들어 건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탁구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선생의 기증 자료는 대구 국립극장 무대에서 열린 탁구 시범경기 사진(1958년 경), 학생시절 탁구대 앞에서 찍은 사진(1950년대 후반), 대구여자고등학교 2학년 시절 조회시간에 우승 트로피를 받은 시상식 사진(1950년대 후반), 경북탁구연맹 탁구종목 여자개인단식 우승 상장(1959년), 탁구대회 우승 트로피 등 총 37점이다. 사진자료를 통해 6.25 전쟁 이후 1950년대 경북 지역에서 열린 탁구 경기와 시상과 관련된 모습을 생생히 엿볼 수 있었고, 상장·표창장·트로피는 경북지역 학생 탁구 선수로 활약한 기증자의 화려한 영광의 시절을 담고 있었다.
탁구에 푹 빠져 보냈던 김영숙 선생의 젊은 날이 담긴, 오랜 시간 아끼고 간직해왔던 자료들은 기증을 통하여 곧 건립될 국립체육박물관의 전시·연구 자료로서 한 부분을 채우게 될 것이다.
원지영(체육박물관추진단 학예연구사)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 신청 및 문의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의 사용을 원하시거나, 자유 다운로드 되는 자료보다 더 큰 용량의 자료가 필요하실 때는 아래 번호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 국립스포츠박물관 유물팀 02-410-1842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