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필름
에베레스트 정상 스톤
기증자 이태영은 이 유물과 함께 1977년 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 취재기자로 참여하면서 사용했던 카메라와 타자기 등 40여점의 유물을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했다.
1977년 9월 15일 12시 50분(현지시간). 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 단장의 무전기에서 드디어 고상돈 대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장님, 더 올라갈 데가 없습니다. 여기는 정상입니다" 고상돈은 한국인으로 처음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인물이며, 우리나리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 에베레스트 등정 국가가 되었다.
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는 귀국하지마자 8대 오픈카를 타고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일 만큼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그해에 원정대 전원은 체육훈장을 받았고 언론 등에서 올해의 인물과 사건으로 선정되었다. 당시 한국에베레스트원정단의 도전은 한국인의 끈질긴 집념과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일이었다. 더불어 36일간 최단등정, 5개의 캠프 사용, 최초 9월 등정, 동남루트 개척 등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 모든 중심에는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태극기를 흔들었던 고상돈이 있었다. 그는 원정대가 1974년부터 실시한 4차 훈련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유일한 대원이었다. 그는 등정 전에 유서를 남기고 떠났을 만큼 비장한 결의로 등반했다. 그의 유서에는 자신이 차고 있는 아버지의 유일한 유품을 어머니에게 전달해 줄 것과 자신의 산악장비를 같이 묻어달라는 당부가 있었다.
이 유물은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가져온 돌로, 고상돈에게 취재를 위해 원정대에 참여한 이태영 체육부기자에게 선물한 것이다. 그는 에베레스트를 오르고 2년도 채 안된 1979년 5월 29일 미국 알래스카 맥퀸리봉 정상 등정에 성공한 후 하산 길에 추락하여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영원한 산악인이 되었다. 올해(2019년)는 고상돈이 타계한지 40주년이다. 당시 그의 도전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유물이다.
박효정(전시준비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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